3년의 개발자 생활 끝에 생각하는, 일하는 마음 (feat. 명언 대잔치)
저의 회사생활 3년 차, 특히 마지막 몇 달은 사춘기와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개발자라는 직업을 나의 업으로 삼는다는 것이 너무 기뻤고, 분명 좋아서 시작한 일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즐겁지가 않았어요. 이 사실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 것은 코로나19의...
저의 회사생활 3년 차, 특히 마지막 몇 달은 사춘기와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개발자라는 직업을 나의 업으로 삼는다는 것이 너무 기뻤고, 분명 좋아서 시작한 일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즐겁지가 않았어요. 이 사실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 것은 코로나19의...
좋은 회사라는건 정말 주관적인거죠. 제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가 뭔지 얘기하기 전에, 우선 제가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마지막 학기에 토목쪽 공기업으로 취업을 생각해서 기사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바닷가 풍경 그림을 하나 새로 그린다고 생각해볼까요. 도화지 한구석을 파랗게 칠하고 '이건 바다야!' 라고 생각하면 그 위에 파도, 배, 하늘을 그릴 수 있어요. 이 그림 속의 바다는 진짜 바다도 아니고, 사진처럼 실제와 완벽하게 같은 것도 아니지만, 풍경을...